다니엘켈만2 책리뷰 12 《명예》 다니엘 켈만, 외국소설 아무것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말하는 걸 즐기지만, 많은 걸 경험한 사람은 느닷없이 할 말이 없어지는 법이라고 몇 년 전에 어느 노의사가 말했다. 지난 포스팅 다니엘 켈만의 《세계를 재다》에 이어 오늘은 《명예》 책 리뷰입니다. 《세계를 재다》가 2005년에 쓰이고 《명예》는 4년 후, 2009년에 쓰였습니다. 2017년에 쓰인《틸》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책도 곧 읽어보고 싶네요. 다니엘 켈만의 《명예》는 하나의 주인공을 따라가는 전통적 장편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느슨하게 연결되며 점점 하나의 주제를 드러내는 연작소설에 가깝다. 9개의 다른 이야기가 묘하게 얽히 설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제목 그대로 핵심은 명예다. 더 정확히는 명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대 사회에.. 2025. 12. 17. 책리뷰 11 《세계를 재다》 다니엘 켈만, 외국소설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은 독일어권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동시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역사적 인물과 지적 담론을 대중적인 서사 감각으로 엮어내는 데 강점이 있는 작가다. 그의 대표작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이 바로 《세계를 재다》와 《명예》다. 독일 팟캐스트 중에 《Alles Gesagt?》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다니엘 켈만이 출연한 적 있다. 이동하던 중에 우연히 팟캐스트를 켰는데, 다니엘 켈만 에피소드여서 반갑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Alles Gesagt?》는 독일 주간지 Die Zeit 에서 만드는 장시간 인터뷰 팟캐스트다. 크리스토프 아멘트와 요한 베그너 두 사람이 진행하며, 매회 한 명의 게스트를 초대해 삶, 일, 취향, 생각을 깊게 파고든다. 이 팟캐스트의 가장 큰.. 2025.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