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인AI1 책리뷰 《도덕적인 AI》, 월터 시넛암스트롱, 재나 셰익 보그, 빈센트 코니처 AI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두 가지 미래를 동시에 상상하곤 합니다. 하나는 기술이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고통을 줄여서 더 행복해지는 미래이고, 다른 하나는 통제 불가능한 시스템과 불평등이 강화되어 사회 밖으로 밀려나는, 불행이 더 커져버리고 마는 미래입니다. 때때로 통번역가로 일하는 저는 해가 다르게 일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아직까지는 필요가 있으나 곧 대체될 것입니다. 하지만 직업은 사라져도, 통번역가가 가진 역량은 다른 직업의 형태로 쓰일 거라 예상합니다. 《도덕적인 AI》는 바로 이 갈림길에서,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AI가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도덕과 윤리의 언어로 정리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AI를 선하거나 악한 존재로 .. 2025. 12. 16. 이전 1 다음